[호주 워홀 | 캠핑 여행] #5 한 달 만에 다시 떠난 캠핑&힐링 타임|
Camping at Archer Creek Rest area | QLD
20.10.03 ~ 20.10.04 (1박 2일)
한 달 만에 다시 떠나는 캠핑!
한동안 날이 계속 흐리기도 했고, 여기저기 다른 곳으로 놀러 다니느라 캠핑에 소홀했다.
마침 10월 5일이 공휴일이라, 토. 일. 월 휴무!!!
올레~ 이번주엔 꼭 캠핑 가야지 벼르고 있었다.
원래 바닷가 근처 캠핑장을 가려고 했는데,
두 군데 다 텐트를 못 치는 곳이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떠났다.
오늘은 조금 일찍 출발하기로 해서 아침 9시 반쯤 집을 나섰다.
주유하고, 장작사고, 또 햄버거 냠냠 사 먹고 고고링~
캠핑장 가는길에 있는 폭포 한 군데에 들렀다.
요 근처에 있는 폭포들 중에 유명하다는 곳.
저번 주에 우리 팜 일하는 애들도 다녀온 곳이라 사진 봤었는데, 완전이뻐 보였다.
구글 지도 평도 좋아서, 완전 기대기대스~~~
멀리서 바라본 모습.
인생 샷이 가능한 폭포스.
물속에 들어가서 찍으면 사진 잘 나올 것 같았는데ㅋㅋ
오늘은 물노리 안 할 거니까 패스^^
내가 너무 기대하고 갔나.. 생각했던 것보단 soso, 한 번쯤 와 볼만한 곳은 맞는 것 같다.
사진 몇 장 남기고, 다시 캠핑장으로 고고링~
텐트 치고, 이것저것 세팅해놓고 한컷.
한 달 만에 텐트 치려니 순간 감을 잃었다ㅋㅋㅋㅋㅋ
어.. 어떻게 치는 거였더라..
해는 쨍쨍하고, 바람은 겁나 불고, 오늘도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한 3~ 40분 만에 다 치고, 세팅 끝낸 듯.
다 하고 보니, 1시 반? 2시쯤이었다.
아침에 햄버거 안 먹고 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언능 밥을 만들어 먹기루 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김치볶음밥^^
매번 올 때마다 저녁 한 끼 달랑 먹고, 그것도 어김없이 바비큐만 해 먹으니 뭔가 지겨워...
이번엔 3끼 다 해 먹기로 했다.
그래 봤자, 저녁엔 비비큐 그다음 날은 라면일 테지만(?) 응? 똑같잖아...ㅋㅋㅋㅋㅋㅋㅋ
점심만큼은 색다른 것!!! 을 외치며, 김치볶음밥 재료를 준비해왔다.
물론, 썰고 다지고 밖에 나와서 하면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었겠지만, 아직까진 자신없숴..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다 썰어왔다^^
ㅋㅋㅋㅋ그냥 가지고 온 거 볶아 먹기.
그래도 나름 캠핑 맛이 난다~
하나씩 차근차근 발전해가자요~
버터에 김치, 햄, 양파 넣고 달달 볶다가 밥 넣고 소금, 굴소스 간해서 마지막에 챔기름과 김가루 뙇 올려주면 완성스!!
히히 핵 뿌듯하넹 이게 모라구..
집에선 밥 차려 먹기 귀찮아 죽겠는데, 나와서 하니까 재밌다.
때깔 죽이고영~
언능 잡숴 봅시다.
이번 캠핑 오기 전에 인터넷 쇼핑 좀 했다. ㅋㅋㅋㅋㅋㅋ
캠핑 테이블, 피크닉 매트, 매트리스 등등 캠핑용품 풀셋팅 함.
이 날 캠핑 와서 처음 사용하는 거였는데, 기분이 그릏게 좋을 수가 없 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것의 맛이란... 드디어 뭔가 제대로 갖춰진 너낌~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텐트 안에서 먹기.
오.. 구매한 보람이 있는걸?
아.. 너무 좋아!! 행복했다...
밥 다 해 먹고 정리하니 오후 3시쯤?
10 발자국만 걸어가면 개울가가 나온다.
날씨가 진짜 너무 더워서 마음 같아선 퐁당퐁당 물놀이하고 싶었는데...(하지만 뒤처리가 넘 귀찮^^)
아쉬운 데로 발만 담그러 갔다.
물 핵 시원!!!! 5분만 발 담그고 있어도 온몸이 서늘해진다.
발만 담그기 아쉬워서 캠핑의자 소환하기.\
물이 얕아서 의자 피고 앉으니 딱 맞았다.
ㅋㅋㅋ 휴~ 물가에 앉아서 발 담그고 있자니, 행복지수 팍팍 오른다.
아무 생각 없이, 눈감고 바람 소리, 물소리, 나뭇가지 소리를 듣고 있으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그동안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온전히 나를 생각하며 힐링하기에 아주 좋았던 곳.
의자에 앉아서 바라본 모습.
사실 이날은 캠핑장에 사람들이 많은 편이 었는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물놀이하는 사람들은 몇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조용하니 더 좋았다.
30분 정도 발 담그고 놀다가 다시 텐트 안으로 고고링~
호주는 데이터랑 전화가 안 터지는 곳이 많다.
무료 캠핑장의 거의 대부분은 아마 폰이 무용지물이다.
그냥 딱 시계용^^
이번엔 단단히 준비하구 온만큼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편 다운받아왔긔.(아주 칭찬해)
이번에 개봉했다는 좀비 영화였는데, 제목은 "살아있다"
좀비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오래간만에 한국영화라 기대했었는데, 사실 쫌 콩트 같은 영화였다ㅋㅋㅋ
결말이 얼마나 메롱일까 궁금해서 다 본 케이스.
시간 때우기용으론 나쁘지 않았다.. 후후
그래도 다음엔 더 재밌는 영화 다운받아 오리!!!!!!
영화 다 보고 저녁 준비를 했다.
돌멩이 모아서 쌓아놓고, 사온 장작으로 불 지피기.
도끼를 샀어야 됐는데, 장작이 너무 두꺼웠다.
다행히 연탄 콩 같은걸 사 와서 무사히 불을 지폈다.
매일 기본으로 먹다가 질려서 오늘은 고기에 양념해왔다.
고추장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지ㅋ
그릴이 작아서 아쉬웠는데, 나름 잘 구워 먹었다.
다음엔 무슨 요리에 도전을 해볼까...
장작 패려고 도끼 빌리러 갔다가, 도끼는 못 얻고, 커리를 얻었다ㅋㅋㅋㅋㅋ
태국 느낌스 커리~
맛은 나쁘지 않았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동~
숯이든 장작이든 연기는 너무 맵드아...
눈물 한 바가지 흘리면서 구워 먹기...
고기 굽다 보니 벌써 해가 저물었다.
뭐니 뭐니 해도 캠핑은 밤이 좋아~
고기 흡입하고 후식으로 옥수수 구워 먹었다.
장작불에 고구마도 넣었는데, 뭉개져서 못 먹음.
옥수수 버터 발라서 장작불에 구웠는데, 존마탱스!!!
호주 옥수수는 식감이 남다르다.
아삭아삭하니 수분도 많고 맛있음~
빠르게 해치우고 2차 고고링~
먹은 거 대충 치워놓고 텐트 안으로 들어왔다.
마저 남은 술을 해치우기 위해...
배가 너무 불러서 2차는 쌀과자's
밤새 술 먹고 수다 떨고 달리다가 새벽 늦게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아침에 먹으려고 식빵이랑 쨈이랑 커피랑 바리바리 싸왔는데, 결국엔 라면ㅋ
국물이 끝내줘요^^
아침엔 무적권 라면인 걸로^^
분위기 함 내볼랬는데, 역시 사람은 먹던 대로 먹어야 돼...
늦장 부리다가 11시가 다돼서야 철수하고 출발했다.
오늘은 날이 흐리넹...
오는 길에 비도 조금 왔다.
가는 길에 가까운 곳에 또 폭포가 있어서, 잠시 들렀다 가기로 함~!
캠핑 아니고 폭포 투어인 듯..
캠핑장에서 차 타고 10~15분 정도 가면 나온다.
우리는 제일 큰 폭포가 있는 곳으로 왔다.
주차하고 5~10분 정도 걸어내려가면 폭포가 보이기 시작!
ㅋㅋㅋㅋ 뒷모습이 영락없는 폐인이구먼..
모 이게 자연인 아니겠습니까?
조금 피곤하긴 했는데, 또 언제 올까 싶어 힘내서 가본다..
조용하니 산책하기도 좋았다.
따로 트레킹 코스도 있었다.
조금씩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폭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이야~!!!!!
아마 짐작컨대 여긴 화산 폭발 후에 물이 흘러 폭포가 된 것 같다.
설명이 적혀 있는 표지판이 있었는데, 영못알..ㅋㅋㅋㅋ
대충 추측해봄..
어딜 가나 다른 느낌의 폭포들...
한참을 바라보다가 집으로 고고링~
이번 캠핑도 대성공스!!!!
캠핑은 언제나 즐겁긔♡
이번 캠핑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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