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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ustralia [워킹홀리데이]/두번째 이야기 [3rd & 4th & Covid 비자]

[호주 워홀|퍼스 일상] #4-16 3월 일상|자동차 배터리 교체|세차 타임|먹부림의 한달|WA|

by ㅣMyselfㅣ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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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퍼스 일상] #4-16 3월 일상|자동차 배터리 교체|세차 타임|먹부림의 한 달|WA|

3월


 

3월 일상 & 급작스런 정비소 방문 & 세차하고 도서관 가고~


 

뜻밖의 교체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는 어느 날, 새벽 동이 틀 무렵 출근을 하러 나섰다. 사실 요 며칠 차가 힘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설마 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차에 타서 시동을 거는데 띠-띡 띠-딕 하며 시동이 안 걸리는 것임... 대. 참. 사. 차를 산 이후로 한 번도 배터리 교체를 한 적이 없기도 하고, 1.2주 동안 배터리 교체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서 그런지, 올 것이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타격감이 리를 빗이었음) 하하. 공장에는 오늘 출근이 어려울 것 같다고 연락한 통 넣어놓고, 정비소 '문 열기를 기다리면서 캄다운 하고 있다가 한 시간쯤 지나서였을까? 주인아저씨의 차시동 거는 소리를 듣고 날름 뛰어나와 점프를 부탁했다. 후후. 요새는 충전식 점프기도 있더라.. 세상 좋아졌어.. 한국 가서 차 사면 나도 하나 장만해야지!! 여하튼 내가 직접사서 자체교체를 할까, 그냥 정비소 가서 교체할까, 고민 끝에 정비소를 가기로 하고 오픈런으로 예약을 한 뒤, 시간 맞춰 정비소로 갔다. 근데 웬걸 여분에 배터리가 없다고 오후에 다시 오라는 것이다... 똥개훈련 시키는 것도 아니고 ㅠ_ㅠ... 쩝 그래서 오후 2시쯤인가 다시 방문해서 무사히 교체 완려!!!! 165불에 새 걸로 교체했뜸. 공장아저씨가 자주 가는 정비소인데 다른 업체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하고, 거의 당일 수리가 가능해서 나도 단골 됨. 정비소 아저씨도 성격도 좋고, 물어보면 다 알려주고 친절하다. 켄윅에 있는 타하정비소! 추천합니당.

 

오랜만에 도서관

 

정비소 갔다가 펜치맞고, 집에 가기 싫어서 도서관으로 출근했다. 동생도 일 보고 도서관에서 조인하기로 해서, 열심히 블로그 작성 중.. 힛 오랜만에 도서관 오니까 또 좋네.. 세컨잡 그만두고, 도서관 끊었었는데, 반성하게 되더라.. 흇! 한 3~4시간 정도 있다가 나와서 점심 먹고, 다시 정비소 고고싱했음.

 

이게 얼마만에 세차야..

 

동생이 몇 주 전부터 세차, 세차 노래를 불러서 같이 하러 옴. 내 붕붕이 안 씻겨준지도 너무 오래된 거 같아서, 큰맘 먹고 셀프세차장 고고싱. 6불의 행복이랄까, 예전에는 4불이면 후다닥 끝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하니까 몸이 말을 안 듣더라!! 그래도 세차하고 나니까 왕뿌듯!! 셀프가 짱이여~!

 

리버턴 브리지 공원

 

평일 어느 날.. 일하는 내내 가슴 한켠이 답답했다. 어디라도 가서 좀 걷고 싶었음. 지도 검색해 보니 도서관 바~로 옆에 공원이 있는 게 아니겠음?! 이거슨 한번 가보라는 신의 계시다!! 하고 퇴근하고 바로 출동했다. 낮에는 해가 뜨거워서 걷기 좋은 시간대는 아니었지만, 오늘만큼은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했던지라.. 한 1시간 정도 뜨거운 햇빛과 싸우면서 걸었다. 휴휴 날만 선선했어도 더 좋았겠다 싶었는데, 다음에 동생이랑 같이 와봐야지 했다. 엄마랑 오랜만에 통화도 하고, 생각도 정리하고, 뭐..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는 말씀! 진짜 이쪽 동네 살고 싶다ㅠㅠ 퍼스 오실 분들은 리버턴도 한번 고려해 보시라~~ 이 말씀임. 도서관 공원 쇼핑센터 맥도널드 카페 한인마트 있을 거 다 있다는 말씀. 시티도 가깝고, 아주 매력 넘치는 동네라~ 이 말씀!!

 

3월의 먹부림


시티비치 맛집

 

Hamptons City Beach

주말에 동생이랑 오랜만에 시티 놀러 갔다가 요 근처 어디 바닷가나 들러볼까 하고 갔던 곳. 또 다른 매력이 있었던 시티비치! 뷰 좋은 카페? 바? 레스토랑? 이 보이길래 날름 들어갔다. 배가 별로 안 고파서 커피나 한잔 마실까 하면서 들어갔는데, 다들 테이블에 홍합스튜가 있는 게 아니겠슴(?) 이게이게 또 매력이 있는 요물 같은 아이라서 안 시켜 먹어볼 수가 없었다지. 왜냐면 내가 사랑하는 메뉴이기 때문임!! 역시 실망시키지 않아. 같이 나왔던 바게트 빵도 어찌나 맛있던지, 폭신한 식감에 한 방울씩 올려져 있는 올리브유가 풍미를 더했음. 창가로 보이는 바다뷰에 맛있는 홍합스튜라니.. 이것이 바로 힐링 아니겠습니까

 

또또 하오스찬

 

Hao Szechuan

저번에 마라탕 먹으러 왔던 곳인데, 이번엔 다른 메뉴를 시켜봄. 메뉴이름은 생각 안 나는데, 푹~고운 비프 고기가 함께 들어있는 국수 메뉴임. 살이 야들야들한 게 진짜 맛있었다!! 국물은 향신료 향이 조금 가미돼서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맛있게 한 그릇 뚝딱 했다. 탕수육 같은 메뉴도 같이 시켰는데, 냉동이라 아쉬웠지만 인스턴트 너낌으로 나쁘지 않았음. 동생이 시킨 건 스파이시 뭐시기 누들이었는데 당면요리였다. 마라마라 한 요리였음. 여기는 아주 soso 한 레스토랑.

 

필빈

 

오래도록 익히 들어왔었던 한식 맛집이라는 필빈, 우리 집에서 멀기도 하고, 이쪽 동네로는 사실 오기 힘들어서 매번 미뤘었는데 어찌어찌 오게 되었음. 냉면 맛집이라는 소문이 자자~ 하던데, 나는 뼈다귀 해장국을 시켜 먹음^_^ 반전이죠? 왜냐면 나는 밥순이니까!!!!!! 동생은 물냉이랑 육개장을 시켜 벌임. 배가 아주 많이 고팠나 봄. 하하

 

짜잔~

 

뼈다기 해장국은 된장맛이 아주 강함. 진~한 된장찌개에 뼈다귀가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밑반찬인 단무지무침과 숙주가 맛있었다. ㅋㅋㅋㅋ 동생이 시킨 물냉면은 맛은 못 봤지만 동생 피셜 맛있는 아주 대중적인 냉면이라고 했음. 뭐 이 정도면 극찬 아닌가!?!ㅋㅋㅋㅋㅋ 배고픔에 뚝딱 해치워 벌임. 코스요리도 있던데.. 참고하시라~~~

 

빙수 맛집아니겠음

 

Cake by cake

맨날 가던 카페만 가는 2인.. 지겨웠던 것임.. 새로운 카페를 뚫어보자 하고 방문했던 곳. 커피랑 케이크 먹으러 간 거였는데, 빙수에 영업당해서 인절미 빙수 시켜 벌임. 화이트 톤의 카운터 눈이 부셨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은은한 주황 조명에 우드로 인테리어를 해놔서 또 다른 맛. 우리가 갔을 때에도 사람이 많아서 우리는 카운터 쪽에 자리 잡고 앉음. 와이파이가 없다는 게 조금 아쉬울 뿐^_^..

 

빙수나왔다~

 

와..... 근데 여기 빙수 진짜 맛있음. 저 옆에 흩날리는 과자가 아주 요물임. 아몬드 후레이크 같은 느낌이었는데, 퍼스 떠나기 전에 한번 더 방문해야겠다고 블로그 쓰면서 방금 생각했다.ㅋㅋㅋㅋㅋㅋ 안 먹었으면 아쉬웠을 정도로 다른 카페 빙수보다 여기가 훠~얼씬 내 입맛에는 맛있음!! 꼭 가보시라!! 다른 빙수도 맛있을 것 같다 b 

 

필리핀 전문 레스토랑

 

Tagpuan by Chef Knowell

캐로셀 쇼핑센터 옆쪽에 자리 잡은 필리핀 레스토랑. 저번에 필리핀 레스토랑 대신 멕시칸 요리를 선택한 우리. 그 뒤로 몇 번 더 문을 두드려 볼까 하다가 생각 없이 잊고 있었는데, 배고픔에 맛집을 찾던 중, 뙇! 바로 가까이에 필리핀 음식점이 있는 거 아니겠음?! 오늘이 바로 Try 해볼 수 있는 날이다! 해서 동생이랑 같이 방문. 외관상 맛집스멜은 안 났다. 안으로 들어갔는데 불도 다 꺼져있어서 장사 안 하는 줄^_^.. 선택권이 없는 우리는 메뉴를 골라 시켰다. 생선백반 요리랑 크리스피 한 돼지고기 요리! 3년 전, 털리 시골에 살 적에 같이 살던 필리핀 아저씨가 해준 요리 잊지 못해~~~~~!! 최대한 비슷한 요리로 시켜봄. 우리나라 족발과 유사한 음식인데, 겉에 돼지껍질이 바삭하게 튀긴 것 같은 식감임. 여하튼 이하 불문 여기 정말 맛집 인정스!!! 왜냐면 가격도 너무 착하다. 백반 요리들은 10불 초반대이고, 메인 메뉴도 30불 언저리?? 암튼 색다른 요리 먹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한번 와보시라~~!! 이 말씀임!! 완전 강추!!

 

짜짬탕

 

지~인짜 오랜만에 짜짬탕 먹으러 왔다. 작년 11월 초에 먹고 안먹었더라..4~5개월만에 방문. 어쩐지 계속 짜장면이랑 탕수육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땡겨버렸던 것임. 동생 스윙갔다가 돌아오는 날 맞춰서 같이 먹으러갔다. 왜냐면 혼자가면 여러가지 못먹잖아유..!!! 히힛...이날따라 짜장면이 너무 맛있었다.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적당한 간에 적당한 풍미!! 면은 쫠깃 쫠깃 오동통통!! 완전 대만족 식사ㅎㅎ 퍼스에서 짜짬탕 땡기시면 식객으로 오시라, 다른 메뉴는 모르겠고, 짜짬탕은 식객이 짱인듯 하다.

 

곱창과 소고기의 조합

 

3월엔 왜 이렇게 오랜만에 하는 것들이 많았는가..?ㅋㅋㅋㅋㅋ 블로그 적다 보니 오랜만에라는 말을 남발하고 있는 나를 발견. 쩝. 여하튼 오랜~만에 또 아시안 마켓을 가서 돼지막창과 소고기를 업어왔다. 혼자 먹으면 맛없으니까 동생이 잠시 살고 있는 셰어하우스에 싸들고 가서 같이 먹었다. 역시 뭐든지 같이 먹어야 더 맛있음!! 막창은.. 진짜 너무 맛있었음.. 튀기듯이 구워서 호로록 먹으면 맛이 끝내준다 이 말씀임!! 파절임이랑 숙주도 데쳐가서 참소스에 훌훌 말아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라 이말씀임!! ㅎㅎㅎ 캐로셀 옆에 NP 아시안 마트 가시면 팝니다요. 매주 목요일이 물건 들어오는 날인 듯. 퍼스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 야채도 엄청 싸고, 고기나 내장도 아주 신선합니다요. 여하튼 3월은 오랜만에 하는 것들이 많았던 달이는구먼~~ 조아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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