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퍼스 일상] #4-13 새해맞이 1월 일상|원데이 클래스(아크릴화_라벤더)|친동생이 퍼스에 놀러 왔다!|다시 떠나는 로트네스트|세르반테스 당일치기 여행_경비|바다사자 투어(Sea lion tour)|랍스터 맛집|Lobster Shack Cervantes|WA|
새해맞이 떡국
1월 1일 아침!! 새해를 맞이해 일어나자마자 떡국을 끓였다.(해장인 건 안 비밀) 만들다 보니 2인분 같은 1인분...(하하) 같이 먹을 누군가가 있었다면 더 행복했을 텐데...(눈물) 떡국 끓일 거라고 소고기도 미리 사놓고, 오랜만에 지단도 만들어봄. 난 먹는 거에 진심이니까! 고소하니 맛있었다. 던던~하게 한 그릇 뚝딱 해치움.
호주에서 첫 원데이 클래스(아크릴화_라벤더)
Arthill
종종 퍼스 커뮤니티 카페를 들여다 보는데, 미술(아크릴화) 원데이 클래스 오픈 글이 떠 있었다. Reopen 기념으로 원데이 클래스 반값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다. 올해 한국에 돌아가면 미술학원 다녀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호주에서 원데이 클래스라니..!! 바~로 예약 진행시켜 버림^_^ 생각보다 학원은 아담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음. 벽면에 미술 작품들이 촤라락~ 걸려있고, 포토존도 있었다. 성인이 된 이후로는 첫 미술수업이라 마음이 들떴다. 총 수업시간은 2시간 정도였고, 수업료는 단돈 30불!!
2시간만에 완성한 내 첫 작품! 아크릴화 수업이었는데, 유화랑 비슷하다고 하셨다. 아크릴화가 유화보다는 좀 더 수월하다고 함. 디테일을 못 따라가서 조금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첫 작품 치고는 꽤 괜찮은걸? ^_^ㅋ 수업 내내 선생님이 친절하게 지도해 주셔서 좋았다. 물감도 충분히 리필해 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셨다. 원데이 클래스 성. 공. 적.
새 마음 새 뜻으로 트래킹 & 퍼스 맛집
Ellis Brook Valley Reserve
주말 아침, 새해를 맞이해서 동생이랑 오랜만에 트래킹 나왔다. 도대체 이게 얼마만인지!!ㅋㅋㅋ 다이어트하겠다는 다짐은 저 멀리 날아가벌임^_^ 새벽공기도 마실 겸 아침 일찍 만났다. 한 7시쯤? 도착해서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정도 걸렸다. 아침에 오니까 사람도 별로 안 붐비고, 덥지도 춥지도 않고, 걷기 딱 좋았다. 개운~~~~ 허다. 운동하고 나니 출출해서 맥도널드 가서 빅맥 뿌심!
Hao Szechuan
이번달엔 새로운 레스토랑을 많이 Try 해봤다. 캐닝턴 근처에 있는 마라탕&훠궈집. 맛있어서 한국인들도 많이 온다는 집이라길래 동생이랑 와봤다. 국물이 확실히 달랐다. 맑고 개운한 스타일이었음. 토핑은 별로 맘에 안 들었는데, 국물이 딱 내 스타일이다. 밥 말아서 국밥처럼 먹으면 좋을 듯한 너낌's 다음엔 완탕면 먹으러 와야지~!
Little Bangkok
주말의 시작 금요일! 일 마치고 캐로셀 쇼핑센터에서 동생을 만났다. 점심 뭐 먹을까 하다가 갑자기 팟타이가 땡겨서 와봤다. 영화관 쪽 2층 푸드코트에 있는 곳인데, 맛은 soso 누들은 잡채와 비슷한 맛이었다. 돼지고기요리는 향신료맛이 좀 강해서 나는 불호.(Why 팟타이 안 먹었는감?ㅋㅋㅋ) 매번 외식할 때마다 가던 곳만 갔었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곳 오니까 좋았다.
친동생과 3박 4일 퍼스여행_로트네스트 & 세르반테스 바다사자 투어 & 랍스터 맛집
1월 말, 브리즈번에 살고 있는 친동생이 퍼스로 놀러 왔다. 마침 동생 생일이기도 했고, 안 본 지 벌써 반년's 퍼스여행도 할 겸 오라고 오라고!!! 꼬셔서 드디어 다시 재회!! ㅜ_ㅜ 너무 반갑잖아!! 퍼스 오면 꼭 가야 되는 나의 최애 여행지 로트네스트를 꼭 데리고 가야겠다 마음먹었다. 아침 11시 배였나? 그랬는데 주차장 자리 없어서 배 놓칠 뻔!!!!!!!! 20분 정도 여유 있게 갔는데도 당황스.. 차 있으신 분들은 아침 첫배 타시길 추천드립니당. 겨우 구석에 주차하고 무사히 배에 탑승. 휴... 자전거 빌려서 첫 번째 스폿 도착했는데, 진심 이뻤다.!!! 처음 왔을 때 못 봤던 곳이었다. 왜 몰랐지!? 여기가 역대급 이쁨. 여기서 수영하고 놀다가 나왔다. 바닷속도 맑고 물고기도 많다. 굿!
Frankie's on Rotto
저번에 왔던 곳 또 방문! ㅎ_ㅎ 이번엔 피자랑 연어구이 샐러드 시켜 먹었다. 와.... 진짜 피자 쭌마탱이고, 연어샐러드도 진짜 맛있었다. 여기는 진짜 찐 맛집!!!! 왜 섬안에 있고 난리야..ㅜ_ㅜ 육지에 있었다면 자주 왔을 텐데!! 로트네스트 방문한다면 꼭 들러야 할 맛집이다! 동생은 몸이 안 좋다고 콜라 시키더니, 피자 한 조각 먹고선 '언니... 나 맥주 시켜도 대?ㅇ0ㅇ?' 캄.. ㅋㅋㅋㅋㅋ귀여운 동생스 맥주 못 참지!!!
자전거에 폰 거치대 설치하고 찍어봄ㅋㅋㅋ 날씨하나는 끝내준다. 진짜 너무 행복했음 ㅜ_ㅜ 분명 아침에 컨디션 나쁘지 않았는데, 자전거가 페달을 밟아도 앞으로 쭉쭉 안 나갔다.. 해도 세긴 했지..(변명을 하자면..) 그래서 1시간 정도 자전거 타다가 물놀이하고 나왔다. 아무래도 더위를 먹은 것 같았음.. 동생은 괜찮다고 했지만 그래도 나 때문에 여기저기 더 구경 못한 거 같아서 아쉽고 미안했다.. 힝구! 그래도 한 4~5시간 여유롭게 놀다가 빠른 귀가 했다!
드디어 바다사자 보러 가는 날! 새벽 5시 반쯤 만나서 출발했다. 2시간 반 가량 달려 도착! 체력 좋은 동생이 운전해 줘서 편하게 왔다. ^_^ 수다도 떨고 한숨 자면서 옴. 시간 딱 맞춰서 잘 도착했다. 미리 온라인 예약하고 와서 체크인하고, 안에 들어가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출항 준비를 했다. 물색깔이 진짜 예뻤다. 맑고 투명한 애매랄드 색! 미쳤.. 참고로 여기는 레스토랑이랑 투어랑 같이 하는 곳! 그래서 투어하고 랍스터도 먹을 수 있다~~~ 리
*우리는 Lobster Shack 사이트에서 온라인 예매를 했다. 1인당 90불 / 45불 추가 시 투어 후 랍스터 런치 밀을 먹을 수 있음.
(우리는 런치밀 1인+시푸드 플래터 시켜서 먹음) 3인이서 충분히 먹었음!
9시쯤, 배에 탑승하러 갔다. 간단히 10분 정도 안전교육 해주고 출-바알! 필요하면 스노클링 장비랑 오리발은 빌려준다. 굳이 안가져와도 될 듯. 배안에 간단한 스낵이랑 정수기 물도 있다. 주말이라 그런지 투어하러 온 사람이 꽤 있었음 ㅎㅎ 신난다 신나!! 20분쯤 배타고 다른 조그마한 섬 근처로 이동한다 ( 그곳이 바다사자 스폿인듯) 40분 정도 스노쿨링 하다가 나오는 스케줄이다.
물놀이하다 지쳐서 혼자 배로 올라왔다ㅋㅋㅋ 역시 한 살이라도 젊은 동생들은 스노클링 삼매경.. 핳핳 배 위에서 찍어본 쓰리샷. 너무 즐거워 보이네 ^_^ 바다사자는 없고 물고기만 있다. 그날그날 바다사자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듯 ㅜ_ㅜ 같이 수영할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조금 아쉬웠다. 퓨퓨
열심히 물장구치는 아이들..ㅋ_ㅋ 기요워.. 아침도 안 먹고 계속 수영하려니 지침's 바다사자 한참 찾다가 지쳐서 나옴.. 헤 같이 온 오지 할머니는 자주 이곳 투어를 이용하시는 듯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엄청 많이 봤다고 했는데, 오늘은 날이 아닌갑소. 아쉽군!
다시 레스토랑으로 돌아와서 Seafood Platter를 시켰다. 투어 예약할 때 런치밀 1인추가 해서 랍스터는 반마리씩 먹음! 근데 진짜 맛있어......... 랍스터는 양이 적어서 아쉬웠지만 후회 음슴. 호주 와서 첫 랍스터 성공정ㅋㅋㅋ 또 먹고 싶다~~!! 플래터는 찐 새우, 문어 카르파쵸, 샐러드, 굴, 피시 앤 칩스 이렇게 나왔다. 먹다 보니 배는 불렀음. 생맥도 한잔 했다. 배가 너무 고팠나.. 진짜 나오자마자 흡입해 버림^_^
바다사자랑 같이 수영을 못해서 아쉬웠지만, 멀리서나마 봤다. 너무 멀어서 카메라 줌 해서 봄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두 마리가 끝인 줄 알았는데, 한 10마리는 있지 않았을까 싶다. 맛있는 랍스터도 먹고, 오랜만에 드라이브도 하고, 깨끗한 바다를 봐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친동생이랑 같이 여행하고 얘기도 많이 하고 좋았다!!!!!! 1월 마무리 완벽해... 마이 씨스타...............가디마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