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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ustralia [워킹홀리데이]/두번째 이야기 [3rd & 4th & Covid 비자]

[호주 워홀|퍼스 근교 여행] #4-12 알바니 & 덴마크 1박 2일 여행 경비 총정리|자이언트 탑 트리, 그린 풀, 윈드 팜, 네이처 브릿지, 더 갭|알바니&덴마크 맛집|퍼스 근교 여행|WA|

by ㅣMyselfㅣ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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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퍼스 근교 여행] #4-12 알바니 & 덴마크 1박 2일 여행 경비 총정리|자이언트 탑 트리, 그린 풀, 윈드 팜, 네이처 브릿지, 더 갭|알바니&덴마크 맛집|퍼스 근교 여행|WA|

2023.12. 27~12. 28


"아침은 맥모닝~"


춥고 배고프다..

 
드디어 여행 첫날! 동트기 전 퍼스에서 일찍 출발했다. 새벽 5시쯤 동생 집으로 픽업 가서 짐 싣고, 바로 출~발! 오랜만에 떠나는 1박 2일 여행이라 마음이 무척이나 들떠있었다. 원래 일정은 동생차를 끌고 웨이브 락 찍고, 에스페런스까지 갔다가 오는 일정이었는데, 동생 차에 문제가 생겨서 알바니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왜냐하면 내차는 장거리 운전이 힘들 것 같다는 판단하에..) 사실 알바니까지 다녀오는 것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가다 보니 차량 컨디션이 괜찮아 보여서 한시름 놓았다! 가는 길에 번버리 맥날에 들러서 아침으로 맥모닝을 먹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여행 중에 날씨가 계속 흐렸다. ㅠ_ㅠ 그래도 이왕 가는 거 재미있게 놀다 와야지!!! 30분 정도 쉬고 다시 출발!!
 

Valley of the Giants Tree Top Walk


트리 탑 워크

 
오는 길에 비가 점점 내리더니, 퍼스에서 남쪽으로 점점 내려올수록 빗방울이 굵어졌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걱정이 되기도 하고 야외일정이다 보니 혹시나 매표소가 닫혀있을까 봐 이것저것 물어보려고 근처 마을에 잠시 들렀다. 기름도 넣을 겸 주유소로 가서 슈퍼마켓 할아버지께 물어보니, 생각할 틈도 없이 괜찮다고 하셨다..^_^.. 다행인 거겠지...? 하늘에 구멍 뚫린 것 마냥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우리 괜찮겠지?^_^ 할아버지가 괜찮다고 해서 주유하고 바로 다시 출발했다. 도착해 보니 주차된 차도 꽤 있었고, 주차장 쪽에는 커피트럭까지 와 있었다. 응~ 열었네. 우리도 들어가 보자~~~~~ 성격 급한 우리는 주차장 입구에서 사진 엄청 찍다 들어왔다.ㅋㅋㅋㅋㅋㅋㅋ 그곳은 알고 보니 입구에 입구였음. 안쪽으로 들어가니 매표소도 있고, 사진 스폿도 있었다. 티켓팅하고 안으로 입성ㅇㅇㅇㅇ..
 

트리 탑 꼭대기

 
우비를 챙긴다는 게 서둘러 나온다고 깜박하고 못 챙김 ㅠ_ㅠ. 차에 있는 조그만 우산하나가 전부였다. 결국 다 젖었지 모^_^.. 그래도 기분은 끝내주게 좋았다. 비 오는 날 이렇게 걷는 것도 오랜만이고(어릴 때 이후론 처음이지 않을까?), 비가 내려서 흙냄새 나무냄새가 사방팔방 진동을 한다. 나뭇잎 하나하나의 색깔도 선명하다. 자연 휴양림이 따로 없다. 비 맞으면서 걸었지만 그것마저 완벽했다.  
 

사진으론 다 안담겨ㅜ_ㅜ

 
쭉 올라가다 보니 나름 정상(?)이 있었다. 그곳에서 내려다본 풍경. 밑을 내려다보는데 얼마나 아찔하던지.. 사진 찍다가 폰 추락할 뻔^_^ 하하 십년감수.. 아찔한 높이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진짜 사진보다 백배 천배 더 몽환적인 느낌이었다.

 

대왕 나무

 
트리탑 정상까지 찍고 내려와서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 봤다. 트래킹 코스가 있길래 들어가 봤는데, 사진 스폿이 정말 많았다. 비가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진 찍는 사람은 많이 없었다.(비 맞으면서 사진 찍는 우리가 대단한 거지 뭐) 비 쫄딱 맞으면서도 거의 1시간 내내 사진 찍다가 나왔는 걸료..^_^.. 그래도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같이 온 사람들이 사진요청을 해서 서로 찍어주기도 했다. 다들 우비 입고 있더라.. 
 

대왕 나무2

 
여기가 사진 Point zone이라 할 수 있겠다. 나무 크기도 어마어마했지만 높기도 엄청 높았다. 중간이 뻥 뚫린 채로 나무가 자라는 것도 신기하지만, 안 쓰러지고 곧게 뻗어있는 것도 신기하다. 자연의 신비~ㅎㅎ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한 크기에 입이 떡 벌어진다. 
 

제발..

 
사진 찍다 보니 이놈이 저 놈 같고 저놈이 이 놈 같고, 계속 똑같은 포즈에 똑같은 설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프 한번 해보자 해서 뛰어봤다^_^ 응 아니야. 심지어 높이 뛰지도 못해...(비 와서 그래요 미끄러질까 봐) 
 

마치 백설공주의 일곱난쟁이가 된 것 같은 기분.

 
똑같은 나무이지만, 한그루 한그루마다 특색이 있었다. 다 똑같은 나무가 아니라구! 실제 나무 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각기 다르게 꾸며놓은 것도 인상 깊었다. 이뻐 이뻐. 입장료가 있기는 하지만 한 번쯤 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비 와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날씨가 화창할 때도 물론 이쁘겠지만, 비가 오는 날은 숲 속을 여러모로 한층 더 깊게 물들이는 것 같다.
 

Greens Pool


그린 풀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 (벌써?) 그린풀 & 코끼리바위?? ㅋㅋㅋㅋㅋ 텐트 치러 가기 전에 잠시 들른 곳. 날이 흐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비치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사진 찍기는 좋~구나. 흐린 날씨에도 바다는 에매랄드 빛깔이네. 여긴 흐려서 조금 아쉬웠던 곳.

 

푸석푸석 머릿결

 

화질이 왜 이렇게 깨지는 것이냐..ㅠ_ㅠㅎ 내 엉킨 머리칼만 보이네ㅋㅋㅋㅋ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더 맘에 들어... 희희... 비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찰칵! 해 쨍쨍 날씨였으면 더. 더. 이뻤겠지만, 무척 아쉬운 날씨였지만 그것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좋아 좋아.(파워 긍정)

 

응.아니야.

 

ㅋㅋㅋㅋ 사진 찍다 지쳐 벌임^_^ 이렇게? 이렇게? 요러케?! 사진작가 요청에 못 이겨 몇 번 포즈 잡다가 드러누워 벌임..ㅋㅋㅋㅋ 사진 찍는 것도 지치는 것이었다. 허허 "언니 그거 아니에욧!!!!!!!" 하면서 셔터는 계속 눌렀던 모양^_^ㅋㅋ 몰라 몰라 이제 그만 찍자고~~~!!

 

덴마크 맛집_Strickland French Hot Bread


덴마크 맛집

 
덴마크에서 볼장 다 보고, 알바니로 넘어가는 길에 조그마한 마을로 들어왔다.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서^_^ 하루종일 맥모닝 하나로 버티려니 여간 허기진게 아님.. 맛집을 따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은 아니었다. 마을에 도착해서 구글로 문 연 식당 중에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간 거였는데, 여기가 덴마크 맛집이었네!! 진짜 덴마크 들르시는 분들은 꼭 가야 함. 완전 강추 강추!!
 

Take away

 
심지어 한국 음식도 있었다. 여기 뭐야. 천국인가... 여러 나라 음식들을 팔고 있었는데, 하나같이 맛있어 보였다. 베트남 음식, 중국식 음식, 말레이시아 음식... 등등등 안 하는 게 없는 듯. Take away 냉장고를 훑어보다가 잡채도 발견..... 이건 당장 사야 해!!ㅋㅋㅋㅋㅋㅋㅋ먹고 간다고 하면 전자레인지로 데워준다. 껄껄껄. 
 

꼭 가세여! 두번 가세여!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이다. Beef 잡채 하나랑, 컨테이너 뷔페 라지사이즈로 한통 이렇게 주문함. (호주에는 뷔페 음식점들이 종종 있는데,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고, 컨테이너 크기를 정해서 원하는 걸 초이스 하면 담아준다) 볶음밥 먹고 싶었는데, 바로 앞에 사람이 싹 쓸어가버려서 흰밥 먹음..^_^ 아숩... 근데 진짜 다 맛있었다. 간도 적당했고, 다음에 오면 또 여기 와서 먹을 것임!! 그리고 베이커리도 따로 있는데 진짜 베이커리가 메인이라 할 정도로 맛있었다! 나는 빵을 안 좋아해서 그냥 가려는데, 동생이 빵순이라 두 가진가 세 가지 골라서 샀다. 맛보기 찬스로 하나씩 맛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동생은 지금도 한 번씩 앓이 중.. 꼭 드세여 꼭 이요!!! 
 

1일 홈스위트홈_원턴치 텐트 입문 Cosy Corner Campground


HOME SWEET HOME

 
하룻밤 우리가 코~낸내할 숙소. 1일 차 일정이자 마지막 밤(벌써 아쉽잖아요..) 미리 알아보고 온 free camping zone.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유료로 바뀌어 있었다. 어쩔 수 없지~모. 오후 4~5시쯤 도착했는데, 딱 한자리가 남아있었다. 여기는 선착순으로 운영되는 듯했다. 온라인 예약 불가's 우린 역시 럭키 girls~ 바람이 태풍급으로 불고, 비도 올랑말랑.. 여기 올 거라고 동생이랑 원터치 텐트도 중고로 하나 장만했다. 30불의 행복^_^.. 텐트 치는데 5분도 안 걸렸다. 이것이 원터치의 장점!! 나 왜 이제 알았지..?ㅋㅋㅋㅋ 
 

Albany Wind Farm


Wind Farm

 
텐트 치고, 잘 준비 끝내놓고 나서 알바니 시내로 나갔다 올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외출 감행^_^ 왜냐하면 내 폰이 안 터졌기 때문.. 하ㅏㅏ나도 핸드폰 하고 싶다고!!!!!!!!!!!!!!!!! ㅜ_ㅜ 옵터스 쓰지 마세요. 옵터스 비추에요. 솔직히 아무것도 없는 외진 곳은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작은 마을에 들어가서도 안 터짐.. 심지어 마트도 다 있고, 없는 거 없는 마을인데...ㅜ_ㅜ 내 속만 터진다 진짜롯ㅅㅅㅅ!!! 여하튼 폰도 할 겸 간단히 저녁도 먹고 간식도 살 겸 해서 알디 갔다가 필요한 거 조금 사고, 맥도날드 가서 앉아있다가 해질 때쯤 윈드팜 들렀다 왔다.
 

선셋맛집이라묘..

 
해질 때 가면 이쁘다고 해서 간 거였는데, 뭐 날씨가 안 좋으니까 예상은 했다만.. 구름 잔뜩 끼어있는 날씨죠.. 바람은 덤이고요..ㅋㅋㅋㅋㅋ이러나저러나 1박 2일이라 무적권 들르긴 했어야 했다. 선셋은 못 볼 줄 당연 알고 갔음. 그래도 뜻밖에 우리밖에 없어서 오히려 좋았다. 아래쪽에 산책코스는 포기하고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서 전체적인 풍경을 보기로 했다. 한 10~15분 올라가면 되는 거리라 부담은 없다. 이렇게 가까이서 풍력발전소를 구경한 건 처음인 듯싶다. 제주도 놀러 갔을 때도 못 봤는데, 희희.. 소원 성취 했다!!! 사진 찍고 놀다가 컴컴해지고 나서야 다시 텐트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캉가루 마주침 ㅜ_ㅜ 호주에서 밤운전은 조심! 또 조심! 하세요~~

 

모닝 샤워 후 쌀국수(알바니 맛집)_Rest Centre & Southern Viet Bites 


목욕탕인줄^_^

 
다음날 아침, 첫 일정은 플리즈~샤워하기!!! 탕만 있으면 진짜 목욕탕이었다. 어제 내내 땀 흘리고 바람에 말리고 한탓에 몸이 찝찝해 죽을 지경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샤워하러 가자!!!!!!!!!!!라고 외침^_^ 알바니 시내 쪽에 퍼블릭 샤워장을 찾아갔다. 후기가 너무 좋아서 기대 만빵!! 보통 시티 쪽에는 이런 샤워장이 잘 없는데, 살짝 아이러니 하긴 했지만 뭐 있으면 좋은 거지!!!!!! 후후 마침 샤워칸도 딱 두 칸이라 동생이랑 하나씩 차지하고 열심히 땟국물을 씻어냈다.(사용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아 보였음) 모든 게 쾌적하고 넓고, 심지어 뜨거운 물도 콸콸콸 잘~ 나왔다. 이거 뭐 탕만 딱 있으면 목욕탕 저리 가라다^_^ 아 진짜 아침부터 제대로 힐링함. 역시 여행하는 순간에는 당연했던 모든 것들에 감사하게 된다.

 

내사랑 쌀국시

 
개~운 하게 씻고, 구경하러 가기 전에 밥 먹으러 왔다. 진짜 어딜 가나 지겹게 쌀국수 먹는 듯^_^ 빠지질 않네.. 새우, 치킨 페이퍼 롤이랑 쌀국수 한 그릇 시켜서 나눠먹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쌀국수 국물은 맛있었음. 토핑이 조금 더 푸짐하게 들어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ㅋㅋㅋㅋ 양이 좀 적었음. 여튼 맛있게 먹고 나옴!

 

Natural Bridge_네이처 브릿지


  

네이처 브릿지

 

밥 먹고 처음으로 들른 곳은 "네이처 브릿지" 자연이 만들어 준 브릿지다~ 파도가 많이 쳐서 자동으로 만들어진 거랬다. 사진으로 보면 뭐지? 싶은데, 실제로 보면 꽤 크다. 여기는 다른 곳보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유명한 곳이긴 한가보다! 

 

남는건 사진뿐

 

여행 내내 바람이 불어 꽤 추웠다. 퍼스는 한여름인데, 여기는 패딩입은 사람도 봤음. 궂은 날씨에도 꿋꿋하게 인증숏을 찍는 우리. 뿌염해야겠다^_^ㅎㅎㅎㅎ 여긴 생각보다 SOSO~였음ㅎㅎ

 

The Gap


The Gap

 
네이처 브릿지 바로 옆에 있는 더 갭! 여기 때문에 오는 거였네!!!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지는 장관이었다. 호주에서 이런 자연을 볼 수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감격스러웠다. ㅇ0ㅇ!! 바닷속이 꽤 깊을 텐데도 색깔이 알록달록한 게 신기했다. 거의 5분 동안은 우와~우와~ 하면서 탄성을 내지른 듯..^_^ 꼭 와보셔야 합니다. 열어분!
 

The Gap

 
큰 바위들 사이에서 만들어낸 거대한 소용돌이.. 양쪽으로 파도가 치니까 마치 바닷가에 세제푼 듯 거품이 올라왔다. 처음에는 뭔가 무서운 느낌이었는데 보다 보니 너무 이쁘고 멋지고 혼자 다하네 ㅇ0ㅇ!! 한참을 물멍 때렸다. 보는 내내 잡생각이 없어짐. 
 

낭떠러지...

 
낭떠러지 컷 한 장 남겼다. 희희.. 너무 웅장해 미쳐.. 사진으로 이 감동을 다 담아낼 순 결코 없는 것임! 동생이 저~ 멀리서 찍어줌.ㅋㅋㅋ처음으로 호주가 호주 같지 않은 그런 느낌이었다. 매번 드넓은 텅 빈 들판만 보다가 이런 바다는 또 처음이다. 거~대하고 웅~장하고, 가슴이 뻥 뚫렸다. 여긴 진짜 꼭 꼭 들러야 함!
 

이름 기억안남's

 
The Gap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있던 비치. 집으로 돌아가기 전, 아쉬운 마음에 한번 더 들러봤다. 아~~~~~~~~~행복했다 1박 2일!!!
잊지몬해 잊지몬해 (도리도리) 역시 여행은 누구랑 오냐에 따라 즐기는 마음가짐이 천차만별인 것 같다. 이번여행을 통해 동생과 여행친구 맺음.. 우린 정말 잘 맞아!!! 돌아오면서 얘기했던 건데, 평소 일상에서 만나서 밥 먹고 수다 떨고 물론 좋지만, 같이 여행을 할 때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주는 것 같다. 그만큼 매우 행복함^_^ 희희 앞으로도 종종 여행 다니자고~!
 

Porongurup National Park_ 트래킹 실패 ^_^ GO HOME!!


캉가루 두마리

 
퍼스로 올라가기 전에 등산 트래킹을 도전해 보기로 했다. 거의 다 도착했을 때쯤 비포장 도로를 만났다. 안쪽으로 들어가면서도 왠지 이곳이 입구가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도착지에 도착해 보니, 역시나 막혀있는 길이었다. 애초에 내비게이션을 잘못 찍고 옴. 그래서 다시 찍고 돌아 돌아 또 도착한 곳은 캠핑사이트였다. ㅜ_ㅜ 이게 몬 일이래... 마지막으로 도전!! 세 번째 도착지는 다행히 우리가 찾던 곳이었다. ㅜ_ㅜ 길 찾느라 오후 3시 언저리쯤 돼서야 도착했다. 왕복 2~3시간 정도 걸리는 트래킹 코스였는데, 고민하다가 몰라 일단 올라가 보자 마음먹고 출발했다. 한 15분~20분 올라갔으려나.. 갑자기 비가 한 방울씩 툭툭 떨어졌다. 하... 거참 날씨 한번 더럽게 안 도와주네. 동생이랑 5분 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하산하기로 결정. 조금 변명을 하자면 차 타고 1시간 넘게 빙~ 돌아오는 탓에 시간도 애매했고, 더군다나 날씨도 흐려서 언제 비가 쏟아질지도 모르겠고, 내려오는 길에 급격히 어두워질까 조금 무섭기도 했다.ㅎㅎㅎ. 아몰랑. 다음에 또 오지 뭐~~ 거의 입구에 다다를 때쯤 발견한 캉카루 두 마리.. 힛 괜히 기분이 별로였는데 캥거루 보고 기분 좋아졌다! 캥거루 쫌 보다가 어두워지기 전에 후다닥 집으로 돌아갔다. 오랜만에 1박 2일 여행이었는데, 정말 정말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총 여행 경비 *2인 기준*


기름값 165불

Tree top 스카이 워크 입장료 42불 

덴마크(잡채, 컨터이너 도시락) 24불

캠핑 zone 1박 15불

알바니 베트남음식점(쌀국수, 롤) 47불

더 갭(National 주차장 사용료) 하루 온종일 17불

 

Total 310불 * 2인 = 1인당 155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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