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3 호주온지 2주만에 드디어, 코스타 토마토 농장 잡을 구하다. | in 가이라
오늘은 전편에 이어서 내가 가이라에 정착한 썰을 풀어볼까 한다.
나에겐 공장 잡과 농장 잡 두 가지의 선택사항이 있었다.
하나는 킬코이 소공장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코스타 토마토 농장이었다.
호주 워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곳이다.
이 두 곳 모두 안정적이고 놓치기 싫은 직장이어서 연락받은 직후부터 꽤나 고민했던 것 같다.
.
.
.
.
어김없이 목요일은 찾아왔고, 나는 우선 킬코이 공장으로 현장 인터뷰를 보러 갔다.
아침 10시까지인가 가야 해서 새벽 일찍 나와 트레인을 타고 카불쳐 역에 내려 버스로 갈아타고 갔던 기억이 난다.
버스는 오직 현금으로만 교통비를 받았다.(참고하세요)
그렇게 2~3시간쯤 달려서 킬코이 공장에 도착했다.
하마터면 공장을 지나쳐 갈 뻔했다.
호주 버스는 따로 안내방송도 없고, 내가 내린 곳은 버스정류장 표시도 없는 아주 깊은 시골마을이었다.
건물 앞에 도착해보니 다른 한국사람들도 꽤 와있었다.
사무실 같은 곳에 들어가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했다.
킬코이 공장에 대한 역사와 하는 일 근무조건 등등 대략 1시간 정도 설명을 듣고, 각자 자기소개 시간도 가졌다.
그러곤, 공장 견학을 했다. 파트별로 건물들이 나뉘어 있었고, 밥 먹는 곳 탈의실 등등 위치를 알려주었다.
건물 내부는 엄청 추웠고, 많은 사람들이 근무를 하고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 신기하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견학을 마치고 나서 간단한 체력테스트도 했다.
악력 테스트와 신체를 사용하는 데에 전반적으로 무리가 없는지 확인하는 테스트였다.
그리고, 간단한 서류작성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총 2~3시간 정도에 걸쳐 인터뷰를 마쳤다.
(한국 매니저가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돌아올 때는 한국인 친구가 차로 데려다줘서 편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
.
.
.
우선 근무 환경을 보고, 근무 조건들을 듣고 나니 여기서 일해도 나쁘진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내가 느끼기엔 점심을 먹는 곳이나 화장실, 그리고 사물함 유니폼 등등 회사에서 관리해 주는 부분들이 꽤 많다고 느꼈다.
(보통 작은 농장이나 공장에 가면 열악한 조건이나 환경들도 많다)
그리고 일을 하게 되면 정직원으로 일을 하게 되니(보통 워홀러는 캐주얼로 일한다),
연차도 있고, 팀별로 일주일마다 3일 근무 4일 휴무, 4일 근무 3일 휴무로 돌아가는 스케줄이 메리트도 있었다.
시급도 최저 시급을 맞춰 주고, 연금이나 주급이 밀릴 걱정도 없기 때문에
정말 여기서 일하면 안정적으로 일하면서 돈도 많이 모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일단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일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역한 냄새도 많이 났고, 내가 듣기론 일의 강도도 조금 힘든 편이라고 알고 있다.
뭐,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냐만은 공장이 농장보다 근무시간도 긴 편이고, 체력적으로 조금 더 힘든 건 사실인 것 같다.
어찌 되었든, 1차 인터뷰는 끝이 났고 합격 여부는 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
.
.
.
그리고 나는 또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공장 합격 여부를 기다리면서, 공장 근처 셰어하우스를 알아보고 정착 준비를 할지,
아니면, 공장을 포기하고 농장 인덕션을 갈지를 말이다.
사실상 토마토 농장에 인덕션을 보러 가게 된다면, 다시 브리즈번으로 돌아오는 일 자체가 무리였다.
중고차도 아직 구매를 못한 상태이고, 교통편도 없을뿐더러 (찾아보면 있긴 있지만 매우 무리수이다),
자동차를 타고 다이렉트로 가도 5시간이나 걸리는 곳이니,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했다.
더군다나 내가 농장에 100% 붙은 건지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간다는 것이 나에겐 아주 큰 부담이자 리스크였다.
토요일 아침, 숙소 체크아웃 전까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기로 했다.
19.09.16 ~ 20.02.02
호주에서 첫 농장 잡 in 가이라
금요일 저녁, 나는 드디어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공장을 포기하고 농장이 있는 가이라로 가보기로!
내가 농장을 선택 한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에서부터 꼭 코스타 그룹의 농장을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코스타뿐만이 아니라 공장보다는 농장에서 일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호주에서도 알아주는 큰 농장이기도 했고, 이 곳도 공장과 마찬가지로 시급제였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을 거라 판단이 들었다.
(농장은 하는 만큼 능력제 근무로 일하는 곳도 많음)
진짜 웃긴 건, 참으로 이상한 촉이었는데, 한국에서 이 곳에 레쥬메를 넣는 순간부터 꼭 연락이 올 것만 같았다.
(무슨 근자감이냐..?)
또 한 가지 다른 이유는 한국에 있을 때도 공장에서 짧게나마 일을 해봤었는데, 정말 내 성향과는 맞지 않았다.
(단순 반복, 똑같은 일을 하루 종일 하는 것)
그리고 호주가 아니면 내가 언제 농장일을 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았고,
쉬운 길이 보여도 때로는 힘든 길을 가보자, 그게 내가 진짜 원하는 거라면..
이렇게 호주까지 왔는데, 여기서 조차도 내가 내 마음을 속이고, 조금의 이윤 때문에 원치 않는 길을 택하긴 싫었다.
한국에선 늘 그렇게 살아왔었으니까..
왠지 내가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 조금은 편안할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면,
걱정은 덜 수 있어도 행복할 거 같진 않았다.
만약 가서 불합격 통지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가보고 후회하자!라고 마음먹었고,
아직은 여유가 있으니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야.
뭐 이래저래 살길은 다 뚫릴 거야!!라는 오기인지 패기인지 모르겠는
근거 없는 내 마음만 가지고 그렇게 브리즈번을 떠났다.
.
.
.
.
우리는 늘 선택의 길에 서 있다.
태어난 순간부터 우린 매 순간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조금 뜬금없지만, 내 좌우명은 "후회는 하더라도 미련은 갖지 말자"이다.
원래 나는 후회라는 단어를 매우 싫어했다.
진정한 후회의 의미를 몰랐을 때에 말이다.
후회는 또 다른 성장을 나에게 안겨준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무엇보다 값진 후회를 하고 싶다.
내가 선택한 모든 순간에 나는 내가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
.
.
.
.
금요일 저녁, 급하게 개인 픽업을 예약해놓고,
에어비앤비 숙소 근처에 있는 백패커스에 1박을 예약했다.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섰지만, 한편엔 두근대는 설렘이 있었다.
그곳은 또 어떤 곳일까...
.
.
.
.
일요일, 아침 일찍 짐을 싸고 나와 픽업차를 기다렸다.
운전하시는 분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짐을 싣고, 10시쯤 가이라로 출발했다.
내가 예약한 차는 개인 픽업차량이라 일반 승용차였다.
덕분에 여유롭게 앉아 바깥구경도 하면서 자고 싶을 땐 자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운전해주셨던 분이 이것저것 여기저기 설명도 친절하게 해 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올 수 있었다.
숙소는 농장 근처 카라반파크로 미리 예약해두었다.
이곳에서 1주일 정도 머물렀다.
마땅히 머물만한 숙소도 많이 없었지만, 이 곳이 그나마 제일 저렴한 숙소였다.
숙소 컨디션은 생각보다 쾌적했다. 안에서 요리도 해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단점이라 하면 샤워실과 화장실이 공용이고 바깥에 있다는 점.
오후 3시가 넘었을 무렵 가이라에 도착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토마토 농장에서 일하는 퉁가인들이 이 카라반파크에 살고 있었다.
어쨌든 또다시 한번 짐을 풀고, 여기서도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으니, 간단한 재료를 사러 근처에 있는 마트로 향했다.
구글 지도로 봤을 때는 가까운 줄 알았는데 걸어서 편도 3~40분 정도 걸렸다.
후..넘나리 먼 것..
오고 가는 길엔 너른 들판뿐이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아주 조용한 동네였다.
브리즈번과는 또 다른 풍경들이었다.
정말 여긴 시골이구나..
그렇게 먹고 자고를 반복하면서 화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
.
.
.
사실 나는 호주에 도착하면 중고차부터 먼저 구매하려고 했다.
아무래도 공장이나 농장을 다니려면, 차가 있어야 편하고,
시골에 살게 되면 마트나 근처 시내에 나갈 때 대중교통이 없다 보니,
자동차는 꼭 빠른 시일 내에 구입하고 싶었다.
브리즈번은 시티라서 중고차 매물이 많을 줄 알았는데, 결국엔 사지 못했고, 맨몸으로 여기까지 왔다.
월요일 저녁, 다음날 인덕션을 위해 알람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려고
카라반파크에서 농장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차 지도를 켰다
교통수단이 없으니 걸어가야겠다고 마음먹긴 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분명 처음 검색해 봤을 때에는 걸어서 갈 수 있을 거리구나.. 했는데,
다시 검색해보니, 무려 2시간이나 걸어가야 했다.
농장이 몇 군데 나뉘어 있었는데, 내가 처음 검색한 곳은 농장 1인가 2였고,
내가 가야 할 곳은 농장 3이었던 것이다..
하.. 정말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여긴 버스나 택시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참 난감했다.
뭐 어쩔 수 있나... 걸어가는 수밖에 없지.
그 와중에 참 다행이었던 건 인덕션 시간이 오후 12시 시작이었다는 점.
아침 일찍 시작했다면 나는 어두컴컴한 새벽에 나와 암흑 속을 헤치고 걸어가야 했을 것이다.
도보도 없는 찻길이어서 대낮에 걸어도 위험한 길이었다.
.
.
.
.
화요일 아침, 알람 소리를 듣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엄청 긴장하면서 잔 듯하다.
간단히 요기를 한 뒤 나갈 준비를 마치고 아침 9시쯤 집을 나섰다.
지도에는 도보 2시간이라고 나와있지만, 쉬지 않고 걸어야 2시간이라는 소리이기 때문에..
그리고 혹시나 길을 잘못 들거나 위험요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1시간 일찍 출발했다.
내리쬐는 뙤약볕을 맞으며, 한참을 걷고 또 걸었다.
신나는 노래도 들어보고, 사진도 찍었다가, 갑자기 뛰어도 봤다가, 한참을 멍하니 내 발끝만 보며 걷기도 했다.
구글 지도를 계속 보면서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도 하고, 돌아올 때는 또 어떻게 오나..라는 생각을 하며, 무작정 걷기를 반복.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을까, 드디어 농장 입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농장이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안쪽에 있다 보니, 한참을 빙 둘러 안쪽까지 더 들어가야 했다.
마침내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딱 정각 12시, 3시간을 걷고 나서야 이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
.
.
.
사무실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사무실 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인덕션을 보러 왔다고 하니 서류 몇 장을 주었다.
기본정보를 적는 칸과 이것저것 질문이 적혀있는 서류였다.
영. 알. 못인 나는 파파고를 돌리려 했지만, 그곳은 데이터가 안 터지는 곳.. 이럴 수가..
내 옆에 먼저 와 있던 또 다른 지원자가 있었다. 그 친구에게 물어보면서 같이 풀어나갔다.
(거의 뭐 베끼는 수준)
그렇게 서류를 작성하고 30분쯤 기다렸을까?
한 사람씩 돌아가며 메일을 보내줬던 매니저와 1:1 면접을 봤다.
얼마나 떨리던지, 여긴 한국인도 없는 오지 농장... 그렇다 오로지 영어로만 면접을 진행했다.
통성명을 하고, 나에게 농장 관련 서류를 주면서, 설명을 해나갔다.
나는 눈치껏 알아듣는 척하면서 고개를 매우 열정적으로 흔들었고, 못 알아듣겠을 땐 웃음으로 대처했다.
그렇게 식은땀을 주르륵 흘리며, 무사히 면접을 끝마쳤다.
나는 킬코이 인터뷰 때처럼 합격여부를 나중에 따로 알려주겠거니 했는데,
여차저차 말하는 걸 보아하니 합격한 거나 다름없었다.
인터뷰 마지막에는 언제 출근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순간 안도감과 기쁨이 벅차올랐다... 모든 걱정과 고민들이 사르르 녹아버렸다.)
일을 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물건들이 있었고, 아직 집도 없고 차도 없기 때문에 (출근은 자차로 해야 함)
당장 내일모레 출근할 수 있겠냐는 직접적인 물음에 일주일 정도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그리하여 1주일 뒤인 화요일 첫 출근이 확정되었다.
.
.
.
.
마지막 인터뷰가 끝날 무렵 나는 매니저에게 셰어하우스를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물어봤다.
아무런 정보도 없던 나는 사소한 정보 하나하나가 소중했다.
소중했다기 보단 꼭 알아야만 했다.. 물어볼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매니저)는 흔쾌히 종이에 무언갈 적기 시작했다.
근처 부동산 주소와 전화번호였다.
그곳으로 문의하면 아마 셰어하우스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나는 고맙다고 인사하고 다음 주에 만나길 기약하며 인사하고 나왔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아까 서류를 같이 작성했던 친구 도움으로 친구 차를 타고 농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돌아가는 길이 무척이나 걱정되었던 나는 밑져야 본전이지 라고 생각하며,
인터뷰하기 전, 아는 영어를 총동원해서 도움을 청했더니,
내가 인터뷰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진짜 너무 고마웠다.(눈물 날 지경이었음)
그 친구 덕에 가이라 근처에 있는 아미데일이라는 시내까지 갈 수 있었다.
안 그래도 필요한 것들을 사려고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나가보려고 했던 찰나
친구 집이 아미데일이라는 말에 흔쾌히 너희 동네까지 갈게!라고 했다.
유일하게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2대 있는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었는데, 정말 뜻밖에 행운이었다.
아미데일에는 k마트, 대형마트, 맥도날드, 헝그리 잭스(버거킹), 없는 게 없었다.
여기에 이런 곳도 있구나.. 다행이다.. 하며 신나게 동네 구경도 하고 쇼핑도 했다.
그 친구들은(커플이었다) 고맙게도 내가 버스를 기다리는 순간까지 함께 배웅을 해주었다.
너무 고마웠고, 감사했다.
일하게 되면 꼭 다시 만나자 약속하며, 헤어졌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친구는 나와 다른 팀이어서 일할 때는 만날 수 없었다.
숙소로 돌아와 소소하게 취업성공 파티를 열었다.
낑낑대며 장 봐서 들고 온 보람이 있다.
이렇게 호주에서 나의 첫 직장을 얻게 되었다.
호주에 처음 도착해서 지금 이 순간이 오기까지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는지,
적잖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알 수 없는 미래를 매일 고민과 걱정으로만 가득했던 호주 생활.
짧다 하면 짧았던 2주였지만, 나에겐 정말 하루가 1년같이 느껴졌던 날들이었다.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던 다른 나라에 와서 정 붙이고 산다는 것이
한국에서 지냈던 시간들보다 백배 천배 더 힘들다는 걸 이 순간에서야 한번 더 깨달았다.
다들 이런 경험을 하려고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걸까, 취업 끝자락에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던 것 같다.
어쨌든 너무 다행 또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내 선택을 믿어준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줬다.
이제부터 안정적으로 정착도 하고 즐겁고 행복한 워홀 생활을 보내보자고 다짐했다.
이곳에서의 일상들이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in Australia [워킹홀리데이] > 첫번째 이야기 [1s t& 2nd 비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워홀ㅣ털리 일상] #2-2 두달만에 Full 출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상(feat.바비큐&리빙파티 하나둘 떠나는 사람들) (0) | 2020.08.30 |
---|---|
[호주 워홀] #4 평일엔 방토를 따고, 주말마다 술파티, 새로운 듯 단조로웠던, 잊지 못할 가이라에서의 일상들ㅣ(with 소중한 인연들) (8) | 2020.08.27 |
[호주 워홀 | 털리 일상] #2-1 호주에서 맞이한 내 생일, 소소한 생일 파티(feat.한식) (0) | 2020.08.24 |
[호주 워홀] #2 먼길을 떠나 호주에 도착 | in 브리즈번 (0) | 2020.08.17 |
[호주 워홀] #1 호주 워홀을 선택하게 된 이유. (1) | 2020.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