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journal|독서록] #3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고명환 지음|도서 리뷰|인생책 추천|읽고 생각하고 기록하기|R.J|
왜 이제야 이 책을 알게 됐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감명 깊게 읽은 책이다. 모든 것에는 다 뜻이 있으니, 지금에서야 나에게 이 책이 온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만약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지금만큼 이해하고 공감하고 깨달으면서 책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책을 읽는 내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것이 아까워서 아껴보고 싶을 만큼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 그리고 작가 고명환 님에게 푹 빠져버렸다. 독서에 대한 깊은 이해와 본인만에 철학이 한껏 묻어나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단지 책과 영상 한두 개로 접했을 뿐인데,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독서를 찬양하며 울부짖는 강의들이 내 정신과 마음속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내가 작년부터 꾸준히 다시 실천한 독서의 힘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그가 생각하고 깨달음을 얻은 것들이 지금 현재 나에게도 조금씩 오는 중이었다. 올해 2월 나는 내가 느끼고 깨닫고 생각하는 것들이 나의 뇌 속을 어지럽히고, 정리가 안되어서 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었다. 글로 또는 말로써 정리해서 옮기고 싶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한 페이지씩 넘기는데, 소름 돋을 정도로 내가 한 달 동안 깨달은 것들이 글로 다 담겨 있었다. 내가 이렇게 독서록을 쓰고, 글을 계속 쓰려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나의 모든 것들을 기록하지 않으면 잊혀지고, 다시 그때 그 감정들과 생각들을 꺼내기가 어렵기 때문인데, 아무튼 이쪽으로 보나 저쪽으로 보나, 고명환 작가님이 참 고맙고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느낀다. 그리고 나 또한 더욱더 독서를 가까이하고 싶어졌다. 이다음으로 읽을 책도 너무 기대된다.
작가와 책 소개
고명환 작가님은 본인을 개그맨 겸 영화배우 겸 탈랜트 겸 요식업 CEO 겸 베스트셀러 저자 겸 강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늘 소개한다.
나도 이 분을 처음 영상으로 접했을때는 "어! 내가 아는 그 사람인가!" 하며 어렸을 적 텔레비전을 통해 봤던 것이 생각났다. 너무 오랜만에 이런 미디어에 나오셨다.라고 생각하며 영상을 봤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이 분에게 빠져들고 말았다.
이 책은 돈과 자유 그리고 독서에 관해 깊은 통찰력을 지닌 책이다. 작가의 경험담을 토대로 요식업 관련 된 이야기들도 나온다. 요식업 사업을 하고 계신 줄 모른 상태에서 책을 읽게 되었는데, 보고 나서 또 깜짝 놀랐다. 나도 한 때 요식업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책 내용이 조금 더 와닿았다. 지금은 조금 멀어졌지만 요식업 사업을 생각하고 구상해 봤던 한 사람으로서 또 다시 깨닫게 되는 내용이기도 했다.
밀리의 서재 책 소개 내용을 짧게 따왔다.
"이 책은 더 많은 이들과 삶의 노하우를 나누고자 쓴 책이다. 지난 20여 년간 치열하게 공부하고 실천하며 깨달은 이야기, 돈을 버는 마음가짐에서부터 건강한 돈을 불러 모으는 습관, 삶의 구조를 바꾸는 방법까지 담아냈다"
책을 들어가며...나의 생각들.
올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나에게도 돈에 대한 고민들이 많았다. 진정한 돈과 부의 의미. 부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만 했고,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고도 심도 있게 고민하면서 독서를 통해 많은 것들을 깨우치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중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의 생각에 어떠한 정점을 찍어준 책이다. 수없이 많은 강의영상과 자기 계발서를 접하면서 내 생각의 깊이나 가치관들이 조금씩 변해갔고, 그러면서 독서에 대한 힘을 절대적으로 느꼈다. 그리고 나의 전반적인 인생에 대한 고찰로도 이어졌다. 한없이 나약하고 스스로를 믿지 못한 채 이리저리 흔들리며 보냈던 시간들. 그 속에서 나를 제일 힘들게 하고 나란 존재를 한없이 밑바닥으로 내몰았던 건 다름 아닌 "돈"이었다. 가지려고 갖은 애를 쓸 때마다 돈은 더욱더 나에게로부터 멀어져 갔고, 그럴 때마다 나는 잡히지 않는 돈을 더 쫓게되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어쩌면 돈이란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한편 나는 이 돈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있었다. 고명환 작가님은 말한다. 자유를 이루는 데는 두 가지 선택사항이 있다고, 하나는 돈을 많이 벌어서 이루는 것과 다른 또 하나는 말 그대로 돈을 버리고(돈이 없는 상태)에서 이루는 것. 나는 두 가지 방법 중 후자를 고려하다가도 결국 돈은 나에게 필요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고 깨달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돈과 자유에 대한 나의 가치관을 다시 재정비하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문장 31가지.
솔직히 말하면 그냥 이 책 자체! 한 문장 한 문장이 다 보석 같달까? 그래도 밑줄 쳐놨던 문장들을 가져와 보겠다. 자그마치 31가지다. 나중에 이 글을 다시 꺼내 볼 나를 위해서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 가보겠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되는 진정한 자유가 찾아온다.
*돈에 저항할 수 있는 자신만의 정확한 철학이 필요하다.
*세상일은 딱 두 가지로 구분된다. 선택할 수 있는 것과 받아들여야 하는 것.
*걱정은 생각이 머무는 것이고 선택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투자하는 시간은 똑같다. 지금 하느냐, 나중에 하느냐의 차이다.
*'왜'를 '어떻게'로 바꾸면 답이 보인다.
*그리고 '왜'는 딱 한 번만 사용하라."나는 '왜'이 일을 하는가?
*질문을 올바른 방향으로 던져야 정답이 찾아진다.
*하루 100번 외치기를 계속하면 나 자신을 알게 된다. 진짜 능력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이룰 수 있는 목표를 뇌가 설정한다. 그리고 결국 목표를 이루게 된다.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지 말고, 무엇을 하지 않을까?를 먼저 생각하라.
*우리 인생도 행복과 불행이 합쳐져 있다. 행복과 불행이 공존해야 완벽한 인생이 만들어진다.
*불행이라는 어둠이 있어야 앞으로 헤쳐 나가는 맛이 있다.
*우리는 오늘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난 지금 당장 행복해지겠어. 내 환경이 아무리 열악해도 난 행복할 거야. 난 행복할 권리가 있어."
*행복도 습관이고 불행도 습관이다. 자꾸 자꾸 행복하다고 말하라.
*사실은 실패 자체보다는 실패함으로써 자신의 한계가 드러나는 걸 두려워한다.
*그릇의 크기가 바로 내공이다. 내공이란 감당할 수 있는 힘이다.
*내 몸값을 지금의 2배로 키우겠다고 목표를 세워라.
*성장하는 사람은 오늘 하루, 뭘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성장하는 사람은 시간에 끌려가지 않는다. 시간을 지배한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욕망을 반대로 실행하면 성공한다.
*결정을 내렸으면 스스로 책임지는 연습을 하라. 짬뽕을 시켰는데 맛이 없다고 옆 사람의 짜장을 뺏어 먹지 마라. 묵묵히 본인이 시킨 짬뽕을 책임지고 먹어라. 훈련이다.
*모든 것을 선순환으로 만드는 첫걸음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걱정하지 말고 선택하라. 내 인생을 선순환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남이 시키는 일을 하지 않고 내 삶을 계획하고 그대로 살 수 있다.
*독서는 휘발유고 동영상 강의는 엔진오일이다. '나'라는 자동차가 빨리 잘 달리게 하고 싶다면 휘발유가 가장 중요하다. 엔진오일은 가끔 보충해 주면 된다.
*인생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 인생의 결과는 죽음밖에 없다.
*책-아이디어-확신-실행-책. 이 선순환의 사이클을 내 몸에 장착하자.
*우리는 여행이 아니어도 매 순간 자유로울 수 있다. 끌려다니지 않으면 된다.
*오로지 이기는 기술만 생각하지 말고 즐기는 묘수를 생각하라.
*첫 단추를 돈으로 끼우지 말고 바람직한 가치로 시작하라. 돈을 앞세우는 순간 악순환이 시작된다.
*건강한 돈을 벌고 건강한 돈으로 계획을 세워야 비로소 건강한 부자가 될 수 있다.
최종 리뷰
유난히 나의 생각이 많이 담긴 독서록이다. 그만큼 내가 느끼고 깨닫는 바가 많았던 책이었다. 그리고 독서를 더 사랑하게 된 책이기도 하다. 사실 쓰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지고 내 생각이 너무 많으면 이 글을 읽기 힘드실 수 있으니까..(사실 지금도 충분히 차고 넘치는 듯 ^_^.. 이해 바랍니다.) 이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경제적 자유 또는 돈에 대해서 깊은 깨달음과 앞으로 어떤 생각과 어떤 자세로 바라보고 행동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만약 이 책이 인생책이라고 느껴진다면, 더불어 고명환 작가님의 또 다른 책들도 한 번씩 읽어보길 바란다. 나도 지금 바로 정주행 하러 달려갈 것이다.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