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 퍼스 일상] #4-4 퍼스에서의 소소한 일상|퍼스에서도 병원신세라니!|프리맨틀 마켓 (Fremantle Market)|퍼스 맛집|Chu 베이커리|WA|
[호주 워홀 | 퍼스 일상] #4-4 퍼스에서의 소소한 일상|퍼스에서도 병원신세라니!|프리맨틀 마켓(Fremantle Market)|퍼스 맛집|Chu 베이커리|WA|
2023.06.01~ 06.30
퍼스 Central City Medical Centere 병원(한인 의사 선생님 있을 유.)
계속된 백수생활로 인해 갑자기 멀쩡하던 몸이 말썽이다. 퍼스에 와서까지 병원신세라니... 다행히도 작년 한국에 갔을 때 여행자 보험을 다시 넣고 와서 병원비 걱정은 덜 됐다. 한국 의사 선생님이 있는 병원을 한참 검색하다가 퍼스 시티에 있는 Central City Medical라는 병원을 찾았다. 제일 빨리 진료 볼 수 있는 날로 예약하고 아침 일찍 다녀왔다. 몇 가지 검사를 마치고, 처방전 받고 나왔는데, 자그마치 진료비 100불에 약값 70불..ㅎㄷㄷ.. 역시 의료시스템은 한국이 최고인 듯. 그래도 의사 선생님이 친절하게 상담도 잘해주셔서 좋았다.
의사 선생님 성함은 Dr Nara Kim 이다.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요~
이왕 외출 한 김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프리맨틀로 구경 가기로 했다. 바다 빠순이인 나에게 힐링코스가 될 것이 분명해^^
시티에서 점심을 먹고 갈까 하다가, 주차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바로 출발했다.시티는 차 들고 나오면 돈이다ㅠ.ㅠ
퍼스 시티 주차 꿀팁!
*Tip : 퍼스 시티 내에 주차 꿀팁! 알려드림.
평일(월요일~금요일) 오후 6시 이후로 시간제한 없이 무료.
주말(토요일, 일요일) 오전 오후 상관없이 하루 3시간 무료.
프리맨틀 쌀국수 맛집
High On 55 (프리맨틀 맛집)
도착하니 뱃가죽이 등가죽에 붙었다.너무 배고파서 메뉴 고민할 틈도 없이 바로 쌀국수 pick. 이렇게 우울한 날엔 나의 소울푸드 쌀국수만 한 게 없다. 조그마한 동네에 베트남 음식점이 여러 군데 있었다. 어디 갈까 하다가, 평점도 괜찮고 가깝길래 바로 고고싱. 고수 빼달라는 걸 깜빡^^ 그래도 맛있게 허겁지겁 먹었다ㅋㅋㅋㅋ
배도 둔둔히 채웠겠다. 최종 목적지인 마켓으로 향했다. 왠지 이 동네는 조금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건물들도 하나같이 유럽풍인 듯 아닌 듯 이쁨. 가는 길에 상점들도 뭔가 있어 보이는 분위기~멜버른 시티 분위기랑 비슷했다. 멜버른 여행했던 때가 생각났음.
프리맨틀 마켓( Fremantle Markets) 위치.
마켓은 생각했던 것보다 작았는데, 이것저것 없는 거 빼곤 다 있었다. 과일이랑 야채도 싱싱해 보임.
푸드코트도 있었고, 액세서리가게, 디퓨저가게, 옷가게 등등 천천히 구경하다가 나왔다.
모야모야모야, 마켓 실컷 구경하고 있는데 모퉁이에 HONEY CAKE이 뙇!!!!! 바로 하나 사무야지. 디저트로 이만한 게 없다.
카야 들어간 건 다 맛있어!!! 집으로 가기 전에 LOOK OUT에서 경치 감상하며 하나 뚝딱 해치웠다^^ (미니라 쌉가눙)
댕댕이들도 있고, 오래간만에 탁 트인 바다를 보니 절로 힐링이 됐다. 혼자라 외로웠지만(사람이 그립다..)
백수 되고 나서 오래간만에 절거운 시간을 보냄!
동생 쉬는 날 맞춰서 놀러 나왔다. 오전에 일찍 나와서 시티 근처에 있는 캥거루 공원 갔었는데, 캥거루 사진을 못 찍음^^
사실 캥거루를 한 마리밖에 못 봤다. 가면 엄청 많이 볼 수 있다고 해서 간 거였는데, 1시간 내내 캥거루랑 숨바꼭질하다 나옴.(하하)
그래도 다행히 초입에 한 마리 보고 들어가서 다행이었다. 있긴 있구나..
Chu Bakery 위치.
열심히 공원 산책하고, 시티로 나갔다. 빵 맛집이라는 chu bakery에 가봄. 도넛인지 베이글인지 맛집이었는데, 너무 늦게 와서 다 팔리고 없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었음. 우리는 커피랑 샌드위치 사서 카페 바로 앞 공원으로 갔다. 벤치에 앉아 수다 떨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냄. 원했던 빵은 아니었지만, 커피랑 샌드위치도 맛있었다.
Seoul BBQ Buffet (빅토리아 파크 맛집) 가격.
저~번부터 계속 오 자 오 자 노래를 부르다가, 1~2주 전에 왔었는데, 망할 Close...... 엄청 배고팠던 날이었는데 짜증이 지대루 났다.
그래서 이번엔 전화해서 확. 실. 하. 게. 예약하고 옴^^ 또 헛수고하면 승질이 많이 나니까요~
1인당 43불인가 그랬던 것 같다. 딱 우리가 갔었을 때가 가격 오르기 전 마지막 주였었음!! 그건 완전 기분이 좋았지!!
지금은 평일 1인당 평일(월~목) 48.90 / 주말(금. 토. 일)은 52불이다.
와우 가격 너무 많이 올랐어.. 내가 퍼스 오니까 외식물가가 많이 오르는 건 기분 탓일까^^?
여하튼 자리배정받고, 바로 한 바퀴 싹 돌았다. 이곳에 온 진짜 이유는 BBQ랑 샤부샤부를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 샤부샤부는 못 참지! 그렇게 생각하면 가격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고기나 야채 해산물 종류가 그리 많은 것도 그렇다고 질이 막 좋은 것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막 못 먹을 수준은 아니었음. 딱 적당했달까? 요리도 몇 개 있고, 내 사랑 아이스크림도 있었다. 한국 뷔페에 가도 초코, 바닐라, 딸기 맛이 있는 퍼먹는 그 아이스크림..!! 배 터지게 양껏 먹고 후식도 두 번 세 번 때려 넣은 뒤에 비로소 탈출!!ㅋㅋㅋ 오래간만에 포식했네. 소주 한잔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
동생이 한인교회에서 바자회를 연다는 소식을 알려왔다ㅋㅋㅋ 한국 음식들도 많이 팔고, 옛날옛적 아나바다 느낌으로 달란트 시장도 열린다기에 가보기로 했다. 나도 어릴 땐 동네에 있는 조그마한 교회를 다녔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이 났다.
한창 OP shop (호주 중고매장)에 빠져 있던 터라, 가서 득템 할 생각에 들떠 있었다. 도착해서 안을 살펴보니, 바로바로 결제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현금이나 카드결제를 해서 달란트로 바꿔주는 형식이었다. 각자 25불씩 교환하고, 구경했다.
아침도 안 먹고 가서, 뭐라도 먹고 구경하기로 했다. 교회가 그리 크지 않아서 규모는 아담했다. 근데 푸드코트가 대박임.(거의 뭐 한식당 수준) 떡볶이부터 시작해서, 수육, 닭발, 육개장, 김밥, 팥죽, 각종 전들... 오늘의 천국은 여기일까나, 하나같이 너무 다 맛있어 보여서 선택장애가 왔다. 고민 끝에 세 가지 메뉴 pick. 닭발은 나중에 집에 가서 먹어보기로 함. (근데 진심 레알 대박적으로다가 맛있었음. 양념까지 싹싹 긁어서 밥에 비벼먹음. 마치 감칠맛 나는 갈치조림 양념이랄까? 무튼 너무너무 맛있게 먹음! 인생 닭발!)
떡볶이도 쌀떡으로 만든 건데 떡이 엄청 쪼~올깃 쪼~올깃 했음. 아침에 갓 지어 나온 떡 같았음. 양념도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정말 맛도리. 수육은 같이 나온 무말랭이가 신의 한 수였다. 완전 만족! 둔둔하게 먹고, 본격적인 쇼핑 하러 고고싱. 한쪽 방에 각종 생필품이며, 옷, 신발, 가방 등등이 전시되 있었다. 나는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게 없어서 구경만 했음! 오랜만에 옛 추억을 회상하며,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THE SUSHI 2016
동생이 일하는 초밥집에 같이 방문.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까? 싶은 곳에 있었다. 동생말로는 점심 저녁으로 손님이 어마무시하게 많다고 한다. 먹어보니 음식맛도 괜찮은 것 같다. 다음에 같이 한번 꼭 오자! 해서 같이 와봄. 냉모밀, 야채 모둠튀김, 아게다시도후 등등 시켜서 먹었다.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었다. 이땐 몰랐지.. 내가 여기서 정말 일하게 될 줄^^..
I Darts NIX Perth 위치 및 가격.
점심 먹은 직후, 동생이 일하는 스시집에 나랑 동갑인 친구가 있다고 친구소개를 받았다ㅋ 호주에서 4년 넘게 지내는 동안 동갑친구 사귀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오후에 off라고 해서 셋이 다 같이 시티로 놀러 갔다. 배도 꺼뜨릴 겸 다트 치러 가보자고 해서 놀러 감. 한판에 단돈 2불, 생맥주도 팔고, 시끄럽지 않은 분위기라 너무 괜찮았던 곳! 친목을 다지기 좋았다.
맥주 한잔 하면서 다트 열심히 침ㅋㅋ 오랜만에 치니까 재밌더라. 내기게임도 했는데, 내가 다 이김>. <? 안 한 지 너무 오래돼서 조금 쫄았는데, 이 날 운이 좋았던 거겠지? 깔깔깔깔~~~
POPOLEE (퍼스 시티 맛집)
여기 왕돈가스가 맛있다고 해서 와봤다. 식당느낌은 아니었고, 술집 분위기였다. 우리는 왕돈가스랑 로제떡볶이를 시켜 먹고, 나중에 핫도그랑 빙수도 추가해서 먹음. 사실 음식 맛은 생각보다 SOSO.. 기대만큼 엄~청 맛있진 않았다. 술을 안 좋아라 하는 동생이랑 새로 사귄 친구랑 한잔하면서 수다삼매경에 빠졌다ㅋㅋㅋ절거운 하루 추가!
GRILL'D (캐로셀 쇼핑센터 맛집)
호주 패스트푸드 점인 그릴드. 나 왜 이제 와봤지? 싶을 정도로 햄버거 덕후인 내가 여길 이제야 와보다니! 시그니처 버거 하나랑 모둠튀김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다. 감자튀김, 고구마튀김, 쥬키니튀김 세 종류가 나오는데, 쥬키니 튀김이 존맛탱이었음! (모둠튀김 꼭 드세여!!)
Bellmont Taven
코로나 비자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급하게 더스시에서 일하게 됨. 일 마치고 친구랑 동생이랑 셋이서 타번으로 왔다. 일하고 나서 먹는 맥주는 꿀맛. 이래저래 수다 떨다가 헤어짐~
NP SUPERMARKET
케로셀 쇼핑센터 옆, 자주 가는 NP 아시안 마트가 있는데 각종 고기며 내장이며 종류별로 판다.
돼지막창이 너무 땡겨서 동생이랑 사 와서 해 먹음. 손질하는 건 번거롭지만, 진심 쫀마탱. 동생이 다 손질해 줘서 편하게 잘무금^^
BaskinRobin'sb 31
호주 와서 처음으로 베스킨을 접함ㅋㅋㅋㅋㅋㅋ비쌀 것이라는 선입견에 늘 봐도 지나쳤던 배스킨라빈스 31 항상 도전하는 동생 덕분에 퍼스에 와서 처음 가보는 곳들이 많다. 원래 2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데, 우리 동네 베스킨은 달라는 데로 다줌^^너무나 좋은 곳임.
Sunday Market(Canning Vale) 위치. (입장료 있을 유)
동생이 며칠 전부터 가자고~가자고~ 노래 부른 선데이마켓. 한국에 3일장 5일장처럼 정해진 날에 여는 마켓이다. 보통 호주는 주말에 마켓이 많이 연다. 이곳은 일요일에만 여는 마켓인데, 아침 일찍 열고 일찍 닫는지라 주말만 되면 방구석에서 늘어져 있느라 늘 못 왔었다.(큰맘 먹고 나옴.) 바로 집 근처여서 좋았음.ㅋ
*입장료 있음 : 2불
각종 야채와 과일들, 수제로 만든 옷, 비누, 방향제부터 시작해서 온갖 물품들을 다 판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 어딜 가나 푸드코트도 있어서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도 접할 수 있다.
이 날, 너~무 추웠다.
햇빛에 서있으면 따뜻하고 그늘에만 들어오면 마치 한겨울인 호주 날씨 덕분에, 덜덜 떨면서 한 바퀴 돌았다.
너무 추워서 뜨끈한 국물이 땡겨버림.. 여긴 어묵 같은 거 안 팔겠지.. 그 물렁 떡이랑 어묵 간장에 찍어 먹고,
어묵국물 종이컵에 담아서 호로록 한입 하면 몸이 싹~ 녹아버리는데 말이다..
국물 요리 찾다가 태국식 푸드트럭이 있길래, 쌀국수 하나랑 각종 어묵꼬지 종류별로 시켜서 먹음.
역시 쌀국수는 배신하지 않는다네~ 넘넘 맛있게 먹음>. <
놈놈 치킨 &식객(NOM NOM CHICKEN & SIK GAEK)
집 근처 치킨 맛집이 있다길래 또또 Try 해봄.
전날 얼큰하게 마신술에 해장이 필요했던 나는 뼈다귀해장국도 같이 시켜 먹자고 했다.
퍼스에서 내놓으라 하는 치킨 맛집이라고 해서 치킨 먹을 때 국룰인 후라이드 양념 반반으로 포장해 왔는데..
솔직히 진짜 개인적으로 맛.없.음. 여기가 왜 맛집인 걸까 아직도 의문이다^^
식객 뼈다귀 해장국도 마찬가지로 별로였음. 못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이게 뼈다귀 해장국이라고?? 맛이 엄청 독특했다. 한 번도 맛보지 못한 맛이랄까.. 된장국도 아닌 것이 김치찌개도 아닌 것이.. 마늘과 생강향이 강했다. 넘나 실망스^^
결론은 퍼스는 한식 맛집이 정말 없다~하하하하하하 6월 한 달도 잘 먹고 잘 놀았다!
끝